“조기에 색화을 찾아내는 하나의 방법”

우리가 애란생활을 하다가 보면 가을에는 주로 엽예품 산행을 하며, 가을 이후 겨울과 봄에는 화예품을 동반하는 산행을 합니다.

물론 화예품을 채란하기 위한 방법은 꽃이 개화 하였을때 그 꽃을 보고 색화를 판단하는 것이 정확하고 분명한 방법이지만 꽃이 만개하거나 개화하고 난 이후에는 수 많은 애란인들이 이미 1차,2차,3차 산행을 마치고 난 뒤이기 때문에 극도의 후발색화 외에는 채란하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랜 산행을 하시던 선배님으로 부터 색화를 찾기 위한 방법을 알기 위하여 다들 부단히 노력하였으며, 또한 10년이상 산행을 하거나, 애란생활을 하신분은 색화를 보기 위한 각자 나름의 노하우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저가 논하는 것은 초기에 꽃의 화판에 나타나는 색화의 현상중 한가지에 대하여서만 논하고자 합니다.

저가 논하는 색화을 보는 한가지 방법에 대한 논의하는 이 것은 초기에 어떤 현상으로 이어지는데 이것은 면밀히 관찰하지 않고 소홀히 하면 알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설명에 앞서 먼저 아래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꽃잎의 화판을 펼쳤을 때의 모습입니다.

           그림1-1                                                그림1-2                                              그림1-3

우리가 꽃물 산행을 하다가 보면 불가피 하게 겨울산행을 하거나 초봄에 산행을 하게 되면 통통한 꽃몽우리를 따서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최초에 우리가 산행중 화판에 전체적으로 화색이 홍색이나 적색, 주금색,, 자색 등이 전반적으로 갈려 있다면 누구라도 확인이 가능하고 색화를 채란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화색이 저온과 채광으로 일시적으로 단 하루만에 아니면 몇시간 만에 화색이 들어 올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런 성질의 난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화색은 초기에 색상이 들어오기 전에 대부분의 적화, 홍화나, 홍색이 강한 주금화 등 이 일시적으로 바로 들어오기 보다는 초기에 화판의 아주 미약한 부분에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에 화색이 화판에 아주작은 점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아주적고 미약합니다.

만일 검정색에 가까운 초코렛 색감으로 화판이 어느 특정 부분에 바늘에 찔린듯한 흔적으로 그림1-1과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면 적화,홍화,주금화를 예상할수 있겠습니다. 이점은 아주작게 하나만 나타날 수 있으며 그림과 같이 여러개의 점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초기에는 거의 대부분이 화판의 일부분에 하나의 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리고 일정시간이 경과 되면 그림1-2 와 같이 그 점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때도 일반인들은 색화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알수가 없습니다. 심미안이 있으신 분들이거나 오랜 난력이 있으신분들은 그림1-1 또는 1-2에서 이미 색화를 구분해 낼수 있습니다. 수회 채란이 거듭되고 경험이 축적되면 그림1-1처럼 아주 미약한 부분도 눈에 들어오게되고 초기에 색화를 채란 할수 있는것입니다. 그림 1-1 과 1-2 과정을 거쳐 그림1-3 과정에 가서 화판에 색상이 전반적으로 나타날 때 일반 애란인들이 거의 대부분 꽃을 까서 채란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림1-1과 1-2과정에서 색화를 채란해 내는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이도 주변에 분명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다들 자신만의 노하우로 생각하고 주변의 지인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색화는 반듯시 처음부터 색상을 띠고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시간이 지나 온도와 채광에 의하여 색소 세포의 화학반응으로 변형이 일어나면서 색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림1-1에서 1-2, 1-3으로 변하는 기간이 비교적 짧은 경우가 많지만 적화 홍화 계열은 특히 그림1-1, 1-2의 형태를 비교적 오래띠고 있으며, 적색과 홍색은 채광과 온도가 상승하면서 그림1-3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히려 적화, 홍화의 찾는데는 이 정보를 알고 있다면 다른 사람보다 유리 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민추리 꽃을 따놓고 갔는데 그림1-3과 발색되어 있는경우를 보고 그 난을 채란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는 초기에 그 꽃을 따신분이 그림1-1의 기본 원리나 성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난을 놓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산행중 색화를 확인하는 많은 방법들이 있으나 오늘은 이부분만 핵심적으로 논하였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이나 초봄에 될수만 있다면 꽃대를 따시지 말고 붇인 상태에서 꽃을 까서 확인하면서 이 조그만 정보가 뛰어난 예를 보이는 색화를 찾아내는데 한몫 하였 다면 저로서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하나인 비록 아주적은 점으로 초기에 나타나더라도 보호색과 색소세포를 구분하는 눈을 가지셔야 하며, 보호색은 화판 외부 펙틴질에 발리듯이 보여 지지만 화색(색소세포)은 화판의 조직내부 층에서 박혀있듯이 나타난다는 것을 참고로 알고 계시면 더욱더 정확히 구분해 낼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