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를 키우면서 화분안의 환경은 난초가 죽고살고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아무리 좋은 약과 좋은 광이 있다 하여도 난초 화분안의 상태가 좋지않다면 성공하는 배양을 할수가 없을것이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난석은 여러가지의 화산석의 돌들을 섞어서 사용하는 혼합토이고 또한 높은 고온에서 가열되어 나오는 일종의 소성난석이다.
소성난석의 특징은 그 난석안에 있는 모든 유기물질을 타고 없어져 있는 상태의 무기물 상태가 되는 것이다.
즉 물이 촉매제의 역활을 하거나 이온화시킬수 없는 광물의 무기물질들이 난초의 뿌리주변에 있다라고 표현해야 올을 것이다.
그런 난석에 유기질과 무지질의 비료를 투여 하였을때 일부는 물에 녹아 이온화되어 흡수하고 일부는 유익한 세균이나 곰팡이들이 나머지의 유기물을 분해하여 식물이 흡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비료를 투여하면 염류장애를 일으킨다.
이온화 과정에서 각기다른 양이온과 음이온이 흡착이 되어 불용성의 분자상태로 결합이 되어 남는다 이것을 우리는 염류라 말을 한다.
적절하게 숙성된 유기질의 비료를 사용하면 화분안에 이런 염류의 집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데 이것은 유익한 세균이나 곰팡이들이 이런 유기물질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염류의 장해는 유해균을 불러 모으고 , 또한 역삼투압같은 작용을 함으로써 식물이 제대로 비료성분이나, 물을 흡수하지 못하는 상태로 만든다.
키틴질의 유기물을 화분안에 투여하면 키틴을 분해하기 위한 세균들이 집적이 되면서 키틴질의 몸을가진 곰팡이을 분해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난초를 화분안에 심을때 일반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때 봄이 되면 거름을 토양에 골고루 섞어 뿌려놓는것을 연상하면 더 쉬운 예가 될것이다.
즉 화분안의 상태란 무균의 상태와 비슷한 상태이고 우리가 주는 비료들이 쌓이고 , 또한 각종약제들과 활력제들로 염의 상태로 쌓이게된다.
작물보호제인 농약도 알고보면 산화과정과 환원의 과정에서 살균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여 난초를 심고나면 지하부를 어떻게 비옥하게 만들것인가는 배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는것이다.
하여 선점균을 유익균으로 만들것이냐 유해균으로 만들것인가는 질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좁은 공간의 화분이지만 염의 집적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많은 질소의 투여는 유해균의 온상이 되고 식물의 몸체를 튼튼하게 만들지 못한다.
질소과잉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측면은 두번째의 문제라고해도 될것이다.
화분내의 상태를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의 공급과 적절한 작물보호제의 살포 그리고 미생물 제제인 트리코데르마 하지늄이나 바실럽스 섭털러스(상표명 : 스토팡)등을 적당하게 살포하여 유해균이 침투를 하면 먼저 선점균이 대항을 하도록 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한방법이 아닐까 싶다.
난초를 죽이는 병들중에 구경썩음병을 일으키는 것은 불과 몇종류 되지않는다.
대표적인 질병중 후사리움에의한 도관병은 산성토양을 좋아하고 가장 높은 발병의 온도는 24~28.c이다.
지금의 외분온도를 살펴보면 그런 조건에 다다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착각을 하는것중 하나가 비료를 화분안에 투여할시점만 난초가 흡수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화분내에 비료의 성분은 체류되어있고 일부는 물에 씻겨내리기도 하고 일부는 유익한 균들에 의해 분해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미치지 못하면 계속해서 유, 무기질의 비료를 투여함으로써 화분내의 상태가 최악의 유해균들이 모이는 집합소가 되는것이다.
비료를 전혀 주지 않으면 천천히 퇴화과정을 거쳐 종국에 고사하고 말지만 너무 과량을 투여하면 그해를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
한해에 몇십화분씩 난초를 죽이는 사람들의 거의 다 비료 장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욕심내지 말고 기다릴줄 아는 난초 배양을 하여보자.
한걸음씩 그리고 조금씩 ......
조금 있으면 비료 많이 준 난초들의 곡소리가 들려 올것이다.
난초 배양에 있어서 과유불급이란 말은 항상 가슴속에 새겨야 하는 철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