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2-0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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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주는 것은 늘 말씀 드린 대로 화장토가 바짝 마른 후를 기준으로 해서 12월 중순~2월 중순엔 4~5일 후, 2월 중순~3월 말엔 2~3일 후, 4월~6월 장마철 직전까진 바로 다음날, 장마철엔 2~3일 후, 장마 후 7월 하순~9월 초순엔 1~2일 후, 9월 초~11월초순엔 2~3일 후, 11월 초순~12월 중순엔 3일 후로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비료는 규정농도보다 묽게 희석하여 물 줄 때마다, 물 준 후 30분쯤 지나 관수하는 게 좋습니다. 단, 한여름 7~8월과 한겨울 12~2월까지는 주지 말고 한 달에 한 두 번 활력제(메네델이나 하이아토닉)만 엽면살포해 주시면 됩니다.
농약은 잎에 나타난 병을 치료할 목적 외에는 반드시 분 속에 관주해 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잎에만 살포하면 농약 성분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뿌리나 벌브에 생기는 병은 예방이나 치료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난에 살포한 농약은 전부 다 상향 이동성을 지니고 있지 하향 이동성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알리에테는 특이하게 하향 이동성을 지닌 농약이자 뿌리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잎에 분무해 주는 게 안전합니다. 물론 다른 농약들을 관주했을 때처럼 예방과 치료 효과도 동일하고요. 그리고 동(구리) 성분이 섞인 농약은 뿌리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관주하거나 침지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농약 살포 시기는 물 주기 하루 전이나 물 주고 하루 후,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오후 시간을 택하여 분 속의 뿌리는 물론 잎 앞뒷면과 벌브까지 흠뻑 젖게 관주하시면 됩니다. 다만 살균제를 살포하고 조금 있다 물을 주면 약 성분이 씻겨나가 소용이 없겠죠.
그리고 농약은 곰팡이 방제약과 세균 방제약, 살충제를 따로 구분해서 사용하셔야 하며 특별한 농약들을 제외하고는 함께 섞어서 주지 말아야 합니다. 또 같은 농약을 계속 주면 내성이 생겨 병균에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농약을 구비해 두고 한 차례씩 번갈아가며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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